가빈 G70 스포츠선글라스 솔직후기

요즘 날씨가 딱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잖아요. 진짜 햇살은 쨍쨍한데 바람은 선선하고~ 괜히 밖에 나가서 몸 좀 풀고 싶은 그런 느낌? 그래서 최근에 장만한 게 있어요. 바로 가빈 남녀공용 스포츠선글라스 G70. 이름이 약간 길쭉하지만 ㅋㅋ 아무튼 요거 한 번 써봤는데 괜찮더라고요 ^^
저는 자전거랑 등산 둘 다 좋아해서 원래 선글라스나 고글 욕심이 좀 있는데, 막상 이것저것 사려니까 지갑이 얇아지는 느낌ㅠ 그래서 좀 가성비 괜찮은 걸 찾다가 요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처음 딱 받았을 때 포장 상태가 생각보다 깔끔했어요. 하드케이스에 들어있어서 뭔가 ‘괜찮은데?’ 싶었고, 구성품도 알차더라고요. 선글라스 본체에다가 렌즈 여러 개(다크, 투명, 컬러렌즈 등등), 소프트파우치, 그리고 융까지. 이것저것 다 넣어주니까 괜히 기분 좋더라구요ㅋㅋ 작은 행복이랄까?

처음 착용했을 땐 “어라? 생각보다 가벼운데?” 이 생각 먼저 들었어요. 제 얼굴이 약간 광대가 있는 편이라 고글 고를 때 불편한 거 많거든요. 근데 가빈 G70은 코받침이 조절도 되고 렌즈가 크다보니까 얼굴 감싸주는 느낌이 있어서 안정감이 딱 있더라구요. 자전거 탈 때 바람 막아주는 느낌도 확실히 있고요. 그리고 진짜 너무 맘에들었어요ㅋㅋ 이거 쓸 때는 웬만한 벌레나 먼지 다 막아줍니다. 예전에 선글라스 안 쓰고 자전거 타다가 벌레 입으로 들어갔던 트라우마가 있어서ㅋㅋㅋㅋ 이거 쓰고는 그런 걱정 없어요.

그리고 또 하나 좋은 점은 렌즈 교체가 진짜 쉬워요. 물론 처음엔 약간 ‘이거 부러지는 거 아냐?’ 싶어서 살짝 긴장했는데, 몇 번 해보니까 익숙해지더라고요. 다크렌즈로 햇빛 쨍할 때 쓰고, 흐린 날엔 노란색 렌즈로 바꿔쓰니까 상황별로 딱 맞아요. 낚시할 때는 편광렌즈도 유용해서 다음엔 그것도 써보려구요. 아직 낚시까지는 못가봤지만ㅋㅋ

운전할 때도 이거 써봤는데 확실히 편해요. 햇빛 쏟아질 때 앞차 번호판 반사광이나 유리창에 비치는 거 확 줄어드는 느낌. 그래서 눈이 덜 피곤하더라구요. 진짜 너무 맘에들었어요^^ 그리고 디자인도 솔직히 좀 간지나요ㅋㅋ 스포츠 고글인데 막 ‘프로’ 느낌 안 나고, 캐주얼하게 써도 괜찮아서 등산할 때도 그냥 씁니다. 물론 친구들이랑 계곡갈 때도 그냥 이거 쓰고 가요.

아 근데 단점도 하나 있어요. 솔직히 이건 말 안 할 수 없지 ㅋㅋ
렌즈가 교체형이다 보니까 기스가 좀 잘 나는 편이에요ㅠ 물론 케이스랑 파우치에 잘 넣어다니면 괜찮긴 한데, 막 던져놓거나 하면 금방 스크래치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렌즈 교체할 때마다 엄청 조심조심… 살짝 번거롭긴 해요. 아쉽ㅠ 뭐 가격 생각하면 감안할 만 하긴 하지만요ㅋㅋ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성비 진짜 괜찮아요. 너무 맘에들었어요. 사실 처음엔 “이거 싼 맛에 쓰자” 이 생각이었는데, 계속 쓰다보니까 “이거 없으면 안 되겠는데?” 하는 느낌ㅋㅋ 그래서 요즘 웬만한 야외 활동 땐 무조건 챙깁니다. 자전거, 등산, 캠핑할 때도 좋아요. 근데 가끔 렌즈 바꿀 때 손톱으로 미세하게 흠집 날까봐 손에 땀나는 건 안 비밀ㅋㅋ

아 그리고 얼굴 큰 분들한테도 나쁘지 않아요. 저처럼 광대 좀 있는 사람은 진짜 쓰기 편합니다. 작으면 진짜 껴서 아프거든요ㅠ 이건 그런 거 없어서 너무 맘에들었어요.

결론? 가빈 G70은 그냥 ‘있으면 좋은 거’ 그 이상입니다ㅋㅋ 안경알 낀 사람도 투명렌즈 끼고 쓰면 야간에도 쓸 수 있어서 유용하구요. 저처럼 이것저것 야외 활동하는 분들한테 추천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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