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브리즈 에어 프레시 스카이, 화장실에 뿌렸는데 기분이 바뀌네요
화장실 냄새 얘기하면 왠지 좀 민망하지만… 진짜 중요한 거잖아요ㅋㅋ
특히 집에서 누가 다녀간 직후의 그 공기ㅠ
아무리 익숙한 공간이어도 문 딱 열자마자 훅 오는 냄새는 적응 안 됨…

원래는 그냥 창문 열고 방향제 하나 두면 끝이라 생각했는데,
최근에 그 생각이 깨졌어요. 완전 뼈저리게ㅋㅋ
갑자기 손님 온다고 급하게 청소하느라 뿌릴 거 찾다가
그냥 올리브영 들러서 바로 집은 게 페브리즈 에어 프레시 스카이.

사실 처음엔 기대 안 했어요. 그냥 뭐… 페브리즈잖아?
그 익숙한 이름이 너무 보편적인 느낌이라ㅋㅋ
근데, 이거 딱 한 번만 뿌려봤는데 생각 바뀜.
화장실에서 이 정도면 다른 데는 진짜 날아다니겠네 싶었어요ㅋㅋ

처음 향은 약간… 아쿠아? 바람? 그런 시원한 느낌이에요.
막 뿌리자마자 “어, 이거 좀 괜찮다?” 싶었고요
5초도 안 돼서 냄새 분위기가 바뀌는 게 신기했어요.
그 전까지 있었던… 그 묘하게 찝찝한 냄새가
완전 사라진 건 아니더라도 확실히 눌러지는 느낌ㅋㅋ

좋은 건, 이게 막 인공적으로 향을 덮는 게 아니라
그 냄새를 그냥 가려버리는 느낌이 아니라 눌러놓고 새로 리셋시켜주는 느낌?
약간 ‘냄새 초기화’ 버튼 누른 기분이랄까ㅋㅋ
화장실 냄새뿐만 아니라 음식 냄새 남은 거, 세탁기 습한 냄새 같은 데도 쓸 수 있음.
저는 가끔 현관 쪽에도 뿌려요. 약간 은은하게 퍼지는 게 기분 좋음^^

그리고 분사력도 좋아요.
캔 한 번 누르면 칙- 소리 나면서 멀리 퍼지는데,
그게 막 한 군데만 집중적으로 가지 않고
전체적으로 퍼지니까 뭔가 간지럽지 않고 부드럽게 감싸요ㅋㅋ
생각보다 분사 압도감 있음ㅋㅋㅋ

근데 단점도 아예 없진 않아요.
이게 한 번 뿌릴 때 향이 꽤 강하게 퍼져서,
작은 화장실 같은 경우엔 향이 너무 도드라지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ㅠ
예민한 사람들한테는 좀 과하게 느껴질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초반엔 한 번만, 나중에 적응되면 두 번씩 뿌리는 중ㅋㅋ

그리고 캔이 생각보다 금방 줄어드는 느낌도 있어요.
그냥 매일 한두 번 쓴 것 같은데 어느새 가벼워짐ㅋㅋ
근데 그만큼 자주 쓰게 되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요.
어쨌든 효과는 바로 느껴지고 향도 인위적이지 않아서 저는 너무 맘에들었어요.
화장실에 놓는 제품 중에서 이렇게 즉각적으로 효과 있는 거
솔직히 흔하지 않잖아요.
디퓨저나 고체 방향제는 오래 걸리고, 냄새도 너무 약한 경우 많으니까ㅠ
그런 면에서 이건 그냥 가볍게 뿌리고 리셋시키는 용도로 딱 좋아요.

요즘은 화장실뿐 아니라
거실에서 음식 먹고 나서도 한번 뿌리고
빨래 다 안 마른 날에도 살짝 뿌려주고 그렇게 쓰고 있어요ㅋㅋ
생각보다 쓰임새 넓고, 한 캔 더 쟁여두고 싶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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