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코 리빙박스 써본 솔직 후기ㅋㅋ 이거 왜 이제 산 거죠?^^
요즘 이사도 아니고, 갑자기 집 정리를 확 하고 싶어지더라구요.
뭔가 한 번 미니멀하게 정리 좀 하고 싶기도 하고… 뭐랄까, 그냥 주섬주섬 쌓여 있는 물건들 보면 속이 답답해서ㅠ 그래서 맘먹고 팬트리 정리를 시작했는데, 정작 문제는… 넣을 박스가 없는 거^^;;

그래서 알아보다가 엠비코 국내산 다용도 팬트리 리빙박스 요거를 주문했어요.
리빙박스라고 다 같은 리빙박스가 아닌 거 아시죠?ㅋㅋ
이게 그냥 싼맛에 막 사면 또 위에 뚜껑이 덜 맞거나, 겹쳐놓으면 무너지고 난리도 아녜요. 예전에 그런 걸로 몇 번 고생하고 나니까 박스 고를 때도 눈에 불 켜고 비교하게 되더라구요ㅋㅋ
처음 도착했을 때 솔직히 좀 놀랐어요.
생각보다 두께감이 있더라구요. 막 말랑말랑한 싸구려 플라스틱 아니고, 딱딱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 음… 약간 매트한 느낌의 질감이라서 손에 잘 안 미끄러지고 좋아요. 아니 조아요ㅋㅋ

뚜껑도 따로 분리돼 있어서 쌓을 때 안정감 있구요.
이게 은근 중요한게요, 자주 열고 닫는 팬트리 특성상 뚜껑이 헐렁하면 진짜 스트레스 쌓이거든요. 근데 엠비코 리빙박스는 꽉 닫히는데 막 너무 힘줘서 여는 그런 불편한 타입은 또 아니에요. 뭔가 딱 적당히 맞물리는 느낌? 진짜 이거 괜찮드라구요.
팬트리에 3개 쌓아놓고 보니까… 와 갑자기 나 정리왕된 기분ㅋㅋ
안에 뭐 넣었는지 대충 알 수 있는 반투명 타입이라서 굳이 매번 열어볼 필요도 없구요. 그니까 완전 투명은 또 지저분해 보이는데 요건 그 중간쯤 되는 반투명이라 깔끔해 보임^^

저는 안에 라면이랑 건어물 종류, 그리고 멀티탭이랑 각종 전선들 넣었어요.
요거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요. 사이즈가 은근 넉넉하더라구요.
원래는 서랍장 같은 데 우겨넣어놨던 물건들인데 이제 진짜 팬트리 안에 다 깔끔하게 쏙쏙…ㅠㅠ 뿌듯쓰…
근데 단점도 하나 있긴 해요.
딱히 치명적인 건 아닌데, 박스가 완전 직사각형이다 보니까 손잡이 구멍 부분이 조금 깊어요. 그래서 박스가 무거우면 살짝 손가락이 불편하긴 하더라구요. 뭐 자주 옮기는 용도는 아니라 괜찮긴 한데, 어쨌든 들어봤을 땐 그랬어요.

아! 그리고 저는 팬트리 정리용으로 샀지만, 방에서도 사용해봤거든요.
양말, 속옷 정리하는데도 은근 유용하고, 이불장 안에 넣어놓기도 좋아요.
다용도 박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거 같아여ㅋㅋ
컬러도 그 특유의 싼티 나는 흰색이 아니라 약간 베이지+그레이 섞인 듯한 그런 차분한 색상이라서 어디 두든 좀 있어 보이는(?) 느낌도 들고요.
개인적으로 이런 거 디쟌도 은근 보는데, 그 기준에서도 꽤 만족했어요. 너무 맘에들었어요 진짜ㅋㅋ
처음엔 그냥 싼 맛에 한두 개만 사보자~ 했는데 결국 6개 샀습니다…
이쯤 되면 영업당한 거 맞는 거죠? ㅋㅋㅋ
무튼, 요새 정리하고 싶은 마음 있으신 분들한테는 진짜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이건 진심인데요, 하나만 사면 후회합니다ㅋㅋㅋ
적어도 세트처럼 3개는 있어야 보기에도 정리된 느낌 확 들고, 수납 효율도 좋아요. 저는 지금 더 살까 고민 중이에요 또…^^;;
그나저나 이거 사고 나서 자꾸 뭐 또 정리할 거 없나 서랍 열고 보는 나 자신을 발견…ㅋㅋ 약간 중독성 있음. 정리욕구 자극되는 그 느낌 아시죠?ㅋㅋ
요약하면… 튼튼하고, 깔끔하고, 실용성 좋고, 쓰다 보면 은근 손이 자주 가는 그런 리빙박스였어요.
아 진짜 넘 조았어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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