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멧 틈새 선반ㅋㅋ 좁은 공간에 기적 일어났어요^^
이사한 지 꽤 됐는데도… 집 구석구석 보면 항상 애매한 틈이 있잖아요.
그 뭔가 “여기 그냥 두기엔 아깝고 뭐 놓자니 애매한” 그 틈이요ㅋㅋ
저는 냉장고랑 싱크대 사이 공간이 딱 그랬어요. 18cm 정도? 아무리 봐도 거긴 뭘 놓으라고 만든 자리 같지는 않은데… 자꾸 눈에 밟혀서 결국 코멧 이동식 틈새 선반을 들였어요.

사실 처음에는 별 기대 안 했어요.
이동식 선반이라 해봤자 뭐 얼마나 튼튼하겠어… 했는데, 이게 왠걸ㅋㅋ
조립하고 냉장고 옆에 딱 넣자마자 “어? 이거 괜찮은데?” 소리가 절로 나옴ㅋㅋㅋ
일단 진짜 딱 맞았어요.
폭이 너무 과하게 좁지도 않고, 너무 헐렁하지도 않고, 요상하게 딱! 맞는 사이즈ㅋㅋ
선반은 3단이고요. 각 단마다 높이도 적당해서 세제, 물티슈, 키친타올 이런 거 쏙쏙 들어가요.
저는 라면이랑 양념통 몇 개랑 커피믹스 올려놨는데 넘 조아요ㅎㅎ

그리고 요게 바퀴가 달려 있어서 왔다갔다 밀 수 있다는 게 진짜 편리해요.
청소할 때 살짝 빼면 그냥 뒤에 먼지 슥 닦고 다시 넣기만 하면 끝.
예전엔 이런 데 청소할 때마다 물건 다 꺼내고 허리 숙이고 난리도 아니었는데…ㅋㅋ 이제는 밀면 다 해결임. 너무 편해요ㅠㅠ
디자인도 뭐 심플한 화이트라서 어디든 무난하게 잘 어울려요.
플라스틱 재질이긴 한데 생각보다 단단하구요.
조립도 어렵지 않았어요. 설명서 보고 그냥 툭툭 끼우니까 금방 끝났어요. 약간 고무망치나 두꺼운 책으로 톡톡 치면 더 수월함ㅋㅋ

근데 단점도 있어요.
요게 너무 무거운 거를 오래 올려놓으면 살짝 휘는 느낌이 있어요ㅠ
예를 들면 2L 생수통 같은 거를 맨 위에 두면 오래 지나면 조금 아래로 쳐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무거운 건 아예 아래칸에 두고, 가벼운 건 위쪽에만 놓고 있어요.
그렇게 하면 크게 문제는 없긴 해요^^;;
그리고 이게 진짜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집 정리할 때 요런 틈새 활용하면 갑자기 공간이 넓어보이더라구요ㅋㅋ
뭔가 “내가 이 공간을 버리지 않고 썼다!“는 기분?ㅋㅋ 약간 정리왕 된 기분도 나고요.
하루에 몇 번씩 괜히 그쪽 지나가면서 한 번씩 열어보고 닫고 그러는 나 자신ㅋㅋㅋ

세척도 간단해서 그냥 물티슈로 쓱 닦아주면 끝.
오래 써도 때 낄 걱정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재질 특성상 막 고급진 느낌은 아니에요.
그치만 이 가격에 이 기능이면 저는 전혀 불만 없어요.
그리고 또 하나 조아여ㅋㅋ
원래 물건 어디 있는지 자주 까먹는데, 요 선반 덕분에 자주 쓰는 것들만 따로 정리해놓으니까 한눈에 보여서 넘 편함.
이거 없었을 땐 맨날 싱크대 뒤지다가 “아 이거 다 썼었네” 하곤 했는데ㅋㅋ 이젠 그런 일 없음!

그리고 사실… 처음엔 하나만 사봤는데 또 살까 고민 중이에요.
세탁기 옆도 틈새가 살짝 있는데, 거기도 두면 딱일 것 같거든요.
청소세제, 탈수용 세제, 빨래집게 이런 거 놓기 딱일 듯ㅎㅎ

결론은요, 좁은 집에 살고 있는 분들, 특히 1인 가구 분들한테는 거의 필수템 급이라고 봐요.
진짜 좁은 공간을 유용하게 쓰는 법을 배운 느낌ㅋㅋ
의외로 티는 안 나는데 살림살이 정리가 쏙 되는 그런 느낌이랄까.
정리한 번 하고 나니까 기분도 개운하고, 공간도 넓어진 기분이라 좋았어요.
너무 맘에들었어요. 진짜 너무 좋았어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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