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서 제일 먼저 보는 탁상용 시계, 홈플래닛 디지털 시계 후기
사실 전엔 시계 같은 거 잘 안 봤거든요
휴대폰 보면 되니까 굳이 탁상용 시계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죠
근데 어느 날부터인가 아침에 눈 뜨자마자
폰 화면 밝기 확 튀는 게 너무 거슬리는 거예요ㅠ
눈 뜨자마자 푸른빛 플래시 맞은 느낌ㅋㅋ
그래서 그냥... 간단한 탁상 시계 하나 두자 하고 찾다가
홈플래닛 디지털 시계를 알게 됐어요

디자인은 정말 깔-끔
진짜 최소한의 정보만 보여주는 딱 깔끔한 스타일이거든요
약간 미니멀리즘 감성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제 방처럼
너무 복잡한 거 싫어하는 스타일에겐 딱이에요
가로로 길쭉해서 책상 위에 올려놨을 때 시선 방해도 안 되고
숫자도 큼지막하게 나와서 멀리서 봐도 잘 보여요^^

이 시계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밝기 조절이죠
밝기 자동 조절이 되고요
수동으로도 3단계 밝기 설정이 가능해서
밤엔 눈부시지 않고, 낮엔 또렷하게 보여서 좋아요
특히 자기 전에 불 다 끄고 누웠을 때
숫자만 조용히 켜져 있는 그 분위기, 묘하게 안정감 있어요ㅋㅋ
알람 기능도 은근 실용적이에요

저는 평일/주말 나눠서 알람 설정해놓고 쓰는데
주말엔 알람 꺼놓고 평일엔 켜놓는 게 가능하니까
작지만 되게 실속 있는 느낌
알람음도 막 거슬릴 정도로 크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어요
물론... 가끔은 자연스럽게 무시하고 다시 자는 게 문제지만요ㅋㅋ
온도 표시 기능도 있어서 방 온도 체크하기 좋고요
습도는 안 나오긴 하지만 전 그 정도까진 필요 없어서 패스

시간, 알람, 온도 딱 세 가지 기능에 집중한 점이
오히려 저한텐 더 깔끔하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진짜 좋았던 부분 하나 더
전원 방식이 USB 케이블 연결이에요
물론 건전지 넣을 수도 있긴 한데, 저는 그냥 선 연결해놓고 쓰니까
건전지 걱정 없이 계속 켜져 있어서 너무 편해요
선 길이도 적당해서 책상 옆 콘센트에 연결해놓기 딱이에요
단점이라면… 아 이게 딱 하나 아쉬웠던 게
배터리로만 쓰면 밝기가 약간 줄어요ㅠ

그냥 완전 무선으로 쓰고 싶은 분들에겐 조금 애매할 수 있어요
그리고 탁상 시계니까 벽걸이 기능은 없고요
저처럼 책상 위에 고정해서 쓰는 분들은 괜찮지만
벽에도 걸고 싶다! 하는 분들은 다른 제품 찾으셔야 할 듯요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진짜 만족도 높아요
심플하고, 딱 필요한 기능만 있어서
사용할수록 “잘 샀다~” 싶은 그런 느낌?
뭐랄까... 괜히 방 분위기가 깔끔해진 느낌도 있고
아침에 눈 떴을 때 어렴풋하게 숫자 보이면
그 자체로 하루의 시작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에요^^

은근 이 시계가 준 심리적 안정감도 있어서
요즘은 친구들 방 가면 다 이런 거 하나씩 있나 먼저 보게 되더라고요ㅋㅋ
아무래도 폰으로 시간 확인하다 보면
자꾸 딴 데 눌러서 영상 보고 게임하다 늦잠 자고… ㅠㅠ
시계 따로 두고 폰은 좀 멀리 두는 게 생활 루틴 잡는 데 도움 되는 것 같아요
요약하자면, 방에 하나쯤 놓기 좋은
깔끔하고 실용적인 시계 찾고 있다면
홈플래닛 디지털 시계, 추천드립니다

뭔가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딱 기본에 충실해서 오히려 더 좋았어요
이게 계속 쓰다 보면 알게 돼요
기본이 탄탄한 제품이 제일 오래 간다는 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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