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맥스도 양말처럼 빨아 쓴다고?? 세척 방법 및 주기

에어팟 맥스 사서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벌써 한달이 넘었네요. ​

사서 진짜 인싸 소리도 들어봤고... 힙하다는 얘기도 들어보고...

60만원이 절대 적은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달 사용하면서 진짜 만족하고 있습니다. ​

특히 이제는 에어팟 맥스 없이는 운동을 하기 힘들 정도니 말이죠... ​ 그런데 말입니다.

에어팟 맥스를 차고 운동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날도 덥고, 패드에 땀이 엄청 많이 차더라구요.

 

에어팟 맥스 패드에 딴 참 뿐만 아니라, 한 달만 차도 때가 끼어서(매일 소독용 물티슈로 닦아주는데도 불구하고...)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세척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

 

그리고 결정적으로 세척을 마음 먹은건, 패드를 모르고 떨어트리고 집에 와서, 다시 차가 있는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 보니, 누가 밟았는지 상당히 더러워져 있었습니다. ​

 

새로 사려니 8.5만원의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일단은 세척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

방법은 너무 간단한데, 안 해봐서 다들 꺼려했을지도 모릅니다. ​

우선 에어팟 맥스 본체에서 패드를 분리시켜줍니다.

물에 충분히 적셔주면됩니다.

뭐 미온수 온수 냉수 상관없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따뜻하면 아주 조금은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

운동화 처럼 온수에 한참 불리고 씻기고 꼭 그런게 아니다 보니 크게 상관없습니다. ​

칫솔에 세재를 묻혀서 문질러주면 됩니다. ​

어떤 분들은 새 칫솔로 문지른다고 했는데, 일단 제 생각에 중요한건... 내 칫솔만 아니면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한손으로는 패드를 쥐고, 다른 한 손으로 어느 정도 때가 밀릴 만큼 문질러 주면 됩니다. ​

세재로 문지른 쪽과 아직 안 문지른 쪽의 차이가 확연해지죠? ​

세제는 액상빨래세제, 가루세제, 비누 등등 해줘도 되는데, 저는 샴푸로 했습니다.

왜냐면 계속 좋은 냄새가 오래갔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에어팟 맥스를 운동할때 마니 차니깐, 사실 알게 모르게 땀내가 좀 마니 베긴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좀 좋은 향을 원해서 샴푸로 씻었습니다.

다 씻은 에어팟 맥스 패드는 손으로 일단 물기를 짜주면 됩니다. ​

최대한 모형이 변형되지 않는 선에서 꾹꾹 눌러줍니다. 전체적인 틀의 모양을 변형시켜가면서까지 꽉 짜줄 필요는 없습니다. ​

그리고 드라리어 건조 작업을 5분 정도 해줬는데, 사실 안 해도 되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빨리 말려주고 싶어서 드라이어 작업을 했습니다. ​

너무 뜨거운 바람을 오랫동안 말려주면 패드의 매쉬부분과 안의 메모리 폼에 안 좋을거 같아서 5분 정도만 드라이해주었습니다. ​

 

드라이어 작업 후 그늘에 말려줬습니다.

그렇게 딱 하루 정도 말려주니, 요즘 날씨에 아주 잘 말랐습니다. ​

너무 뽀송해졌고, 냄새도 좋아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새거처럼 깨끗해졌습니다. ​

 

진짜 매일 운동 후에 물티슈로 닦아썼는데, 이제는 그냥 사용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세척해주는게 더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운동 할 때 굳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까지 에어팟 맥스를 써야 되냐고 의문이 드실 수 있는데, 힘든 운동을 하다 보니 그때마다 강렬하게 음악으로 때려주면 그나마 좀 더 음악빨로라도 무게도 더 들수 있고 그런거 같아서... 음악에 의존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

아시자나요... 나라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 음악인거... ​

에어팟 맥스 쓰시면서 운동할때 안 쓰시고 일상생활하실때 음악 감상으로 쓰시는 분들은 패드가 그렇게 오염되거나 더러워질 일이 없으셔서 크게 사용할 필요가 없겠지만...

그래도 한 번씩 세척해주면 훨씬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도움됐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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