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라이트 : 가시광선 중 380 ~ 500nm(나노미터)의 짧은 파장을 내는 파란색 계열의 빛.
모니터나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패널은 Red, Green, Blue 3가지 색상(RGB)의 빛을 혼합하여 화면을 출력합니다.
빛(가시광선)은 색상에 따라 고유한 파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빛은 붉은색에 가까워질수록 파장이 길어지며, 푸른색에 가까워질수록 파장이 짧아집니다.
파장과 에너지는 서로 반비례 관계이므로, 빛이 붉을수록 에너지가 작고, 푸를수록 에너지가 커집니다.
블루라이트는 빨강~보라 사이의 가시광선 영역 중 약 380 ~ 500nm의 짧은 파장을 내는 파란색 계열의 빛을 의미합니다.
RGB중 가장 짧은 파장, 즉 가장 고에너지 영역의 빛인 B가 바로 블루라이트입니다.
실제 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 영역 가운데의 가장 짧은 파장을 가지고 있어서 자외선 다음으로 가장 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블루라이트의 유해성에 대하여
어두운 곳에서 빛나는 블루라이트
요즘에는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하루의 대부분을 스마트폰 또는 모니터를 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블루라이트를 오래 보면 눈 건강에 안좋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실제로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기능을 가진 필름, 또는 장치가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루라이트가 신체리듬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는 있지만, 실제로 눈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네이처'지의 논문과 미국안과협회의 공식입장에 따르면 블루라이트는 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아 눈 건강에 무해하다고 밝혔습니다.
네이처지에 2016년 게재된 '저전력 백열전구, 컴퓨터, 태블릿 그리고 블루라이트의 위험'이라는 논문과 미국안과협회가 각각 2017, 2018년에 제시한 공식입장을 살펴보면 '연구결과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가 눈을 손상시킨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으며 블루라이트가 황반변성 및 안구건조증 등 안 질환을 유발한다는 정보는 잘못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네이처지의 논문과 미국안과협회의 2017년 입장문을 보면 '블루라이트는 우리가 매일 보는 태양빛에도 존재하며 노출되는 양도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보다 훨씬 많다'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컬러테크연구소 김환 교수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의 세기는 푸른 하늘에 존재하는 블루라이트의 10만 분의 1 수준도 안되며, 우리는 매일 자연광에 존재하는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는데 만일 블루라이트가 유해하다면 하늘을 보는 순간 시각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블루라이트는 자연 속에도 존재하며 우리가 보는 하늘을 푸르게 보이게끔 하며, 우리가 사용하는 디스플레이 기기들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는 자연 속에서 노출되는 블루라이트의 10만 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수준이기 때문에 블루라이트 자체가 눈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고는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다만, 블루라이트가 신체리듬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이미 증명이 되었습니다.
망막에는 mRGCs(Melanopsion-Containing Retinal Ganglion Cells)라는 신경세포들이 존재하는데, 이 신경세포들은 밤낮을 구분하여 뇌가 특정 호르몬을 분비할 수 있도록 뇌에 신호를 보내는데, 밝은 낮에는 활동성을 증가시키는 '세로토닌'을, 어두운 밤에는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을 분비하라고 뇌에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스티븐 W. 록리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이 mRGCs 세포들이 파장 460nm인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같은 시간동안 파장이 555nm인 그린라이트(초록빛)에 노출되었을 때 보다 멜라토닌의 생성량이 절반정도로 감소했으며, 노출시간에 따라서 멜라토닌의 생성량이 더욱 감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mRGCs가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수면 사이클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감소하여 수면장애를 일으키며, 장시간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아예 수면 사이클이 무너진다는 것이죠.
빛은 수면을 조정하는 크게 두 가지 작용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체내 시계의 시간 맞추기 효과', 두 번째는 '각성 효과'입니다.
그러나 한마디로 빛이라고 해도 수면 조정 작용을 하는 것은 빛의 성분의 극히 일부로, 그것이 블루 라이트입니다.
빛(즉 가시광선)의 파장은 약 360~830nm(나노미터)로 파장이 짧은 쪽에서 차례로 보라, 파랑(블루라이트), 하늘색, 녹색, 노랑, 주황, 빨강입니다.보라색보다 파장이 짧아지면 자외선으로, 그리고 빨강보다 파장이 길어지면 적외선이 됩니다.비 갠 뒤 무지개에 일곱 가지 색깔로 나타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태양광에는 가시광선의 모든 성분이 거의 고르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편 인공적으로 작성한 장비는 블루라이트 성분을 많이 함유한 것이 적지 않아 수면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현재까지는 블루라이트가 눈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는 증거는 없으며, 다만 밤에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눈 건강을 위한 예방법
눈 건강을 위해서 무조건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기보다는 적절한 대처를 통해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것과 동시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블루라이트를 일상생활에서 슬기롭게 잘 차단하기 위해서는 실내조명이나 디스플레이 화면의 색온도를 6500K 이하 정도로 낮추고,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나 안경 착용 등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디스플레이 화면이나 스마트폰을 과다사용을 줄이는 것입니다.
직장인의 경우 컴퓨터 모니터 사용량 자체를 줄이기 어렵기 때문에 모니터 사용 시 자주 눈을 깜박여 주며 수시로 먼 곳을 바라봐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잠들기 최소 3시간 전에는 스마트 폰 사용을 자제하고, 특히 야간에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이나 컴퓨터 모니터용 스크린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주고, 가습기 등을 이용하여 주변 습도 환경을 적절히 조절해주는 것 또한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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