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위에 물 뚝뚝ㅠ 무식이네 거꾸로 양치컵 하나로 해결!

아니 진짜 집에서 쓰는 양치컵이 뭐라고 이렇게 자주 바꾸게 되는지 모르겠어요ㅋㅋ
매번 쓰다 보면 어딘가 좀 불편하고,
특히 젖은 채로 거꾸로 두면 안 말라서 찝찝하고ㅠ
그렇다고 뒤집어 안 놓자니 안에 물 고이고…
세면대에 얼룩까지 생기면 진짜 보기 싫잖아요.

저는 양치컵이 그렇게 불편한 물건일 줄은 몰랐거든요.
근데 막상 쓰다 보면 이것도 은근히 생활 스트레스 주더라구요.

그러다가 요즘 인기 많다는 무식이네 스윗클린 물빠짐 거꾸로 양치컵 요걸 한번 사봤어요.
색상도 예쁘고 오트밀 톤이라 욕실 인테리어 해치지도 않고요,
무난한 듯하면서 뭔가 감성적인 색?ㅋㅋ 그런 느낌?
괜히 싱크대에 두면 깔-끔해 보이는 그런 효과 있습니다^^

이 제품은 이름 그대로 거꾸로 꽂아서 보관하는 구조인데
그냥 뒤집어만 놓는 게 아니라 자석이 붙어 있어요.
컵을 거꾸로 딱 올려놓으면 척! 하고 달라붙습니다ㅋㅋ
처음에 이게 뭐라고 괜히 두세 번 해봤어요
‘척!’ ‘척!’ 하면서ㅋㅋㅋㅋ

자석이 너무 세지도 않고 그렇다고 약하지도 않아서
진짜 딱 적당하게 잘 붙어요.
컵 안쪽에 물기가 있어도
거꾸로 해두니까 물도 빠지고,
뭔가 깔끔하게 말라서 위생 걱정도 덜하고요.

무엇보다 세면대 주변이 물이 덜 튀고 정돈돼 보이는 게
저는 제일 좋았어요.
평소에 그냥 컵 엎어놓으면
바닥에 물자국 생기고 찝찝했는데
이건 물도 아래로 빠지고 컵 안쪽도 마르니까
냄새 나거나 곰팡이 끼는 걱정도 없고요ㅋㅋ

그리고 의외로 튼튼하더라구요.
디자인 보면 뭔가 가볍고 약할 것처럼 생겼는데
막 쓰다가 툭 떨어트려도 깨지거나 금 가거나 그런 건 없었어요.
아이 있는 집에서도 잘 쓸 것 같아요.

하나 좀 애매했던 건…
처음에 자석 붙는 느낌이 익숙하지 않아서
컵 놓을 때 뭔가 툭 튕겨지는 느낌이 났어요ㅋㅋ
그래서 어? 이거 안 붙나? 싶었는데
몇 번 해보니까 그냥 감이 오더라구요.
자석 위치가 정중앙이 아니라 컵 옆쪽이라
딱 맞추려면 살짝 손에 익어야 함ㅋㅋ
그게 아예 단점까진 아니고, 뭐랄까?
처음엔 적응이 좀 필요하다고 해야 하나요ㅎㅎ

그리고 컵 손잡이도 은근히 잡기 편하고
재질도 도자기처럼 매끈매끈해서 기분 좋아요.
플라스틱인데 촌스럽지 않고
진짜 세련된 느낌이라서 괜히 칭찬하고 싶었어요ㅋㅋ

사실 저는 양치컵 따위(?) 하나로
이렇게 말을 많이 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ㅋㅋ
근데 쓰다 보니까 진짜 맘에 드는 게 자꾸 생겨요.
양치할 때마다 컵 꺼낼 때 척! 하고
다 쓰고 다시 척! 하면 그냥 기분 좋아짐ㅋㅋ

아 그리고 컵이 가볍다 보니까
양치할 때 들고 헹굴 때도 손목에 부담 없어요.
은근히 무게감 있는 컵 쓰면 피곤하더라구요.
자세히 보면 위쪽이 살짝 얇게 빠져 있어서
물 마시거나 헹굴 때 입 대는 느낌도 부드럽고요^^

저는 요거 하나 쓰고 나서
양치컵 스트레스 싹 사라졌어요ㅋㅋ
진짜 뭘 그런 걸로 스트레스 받냐 싶지만
매일 두세 번씩 쓰는 거잖아요.
이런 거 하나만 편해도 하루 생활 만족도가 확 올라갑니다ㅋㅋㅋ

결론은…
깔끔하게 정리되고 물기 싹 빠지고
생각보다 디자인도 예쁘고
하나하나 은근히 맘에 들어서
욕실에서 볼 때마다 흐뭇한 제품이에요ㅋㅋ

다음에 누가 양치컵 뭐 쓰냐고 물어보면
그냥 이거 추천할 듯요ㅋㅋ
쓰다보면 왜 편한지 몸이 기억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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