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메이드 프리미엄 스탠드 스팀다리미 리얼 후기

솔직히 말해서 예전엔 다리미 쳐다도 안 봤어요. 다림질은 뭐랄까… 좀 귀찮고, 힘들고, 괜히 열만 받고ㅋㅋ 뭐 하나 펴면 또 옆구리 구겨지고, 옷 하나 제대로 펴보겠다고 땀 쭉 빼고… 그래서 그냥 구겨진 채로 입고 다닌 적도 꽤 됐었죠 ㅠㅠ

근데 어느 날, 셔츠 입고 중요한 미팅 나갔다가 옷이 너무 구겨져서 살짝 민망했거든요. 그날 이후로 “아… 이건 좀 바꿔야겠다” 싶어서 스팀다리미 쪽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평평한 다리미판 펴고 허리 굽히는 건 진짜 NO. 그래서 스탠드형 찾다가 폼메이드 프리미엄 스탠드 스팀다리미로 딱 정착!

처음 제품 받았을 때부터 느낌 좋았어요. 박스도 튼튼하게 잘 오고,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 나더라고요ㅋㅋ 조립도 생각보다 쉬웠어요. 설명서 보고 몇 분 만에 뚝딱 완성. 스탠드형이라 높이 조절 가능하고, 옷걸이도 같이 달려있어서 이게 진짜 편하더라고요. 뭐 하나 걸고 바로 스팀 쏘면 되니까 몸이 안 아파요. 허리 펴고 다림질 가능ㅎㅎ 너무 맘에들었어요.

물 넣고 예열하는 시간도 짧아서 좋았어요. 한 45초쯤? 딴짓하다 보면 금방 다 예열돼요. 그리고 스팀이 진짜 짱짱하게 잘 나옵니다ㅋㅋㅋ 처음에 스팀 분사되는 거 보고 혼자 놀랐어요. 옷 주름에 쓱~ 갖다 대기만 해도 촥촥 펴지는데, 이게 은근 쾌감 있어요ㅋㅋ 다림질이 이렇게 재밌는 거였나 싶더라고요^^

특히 셔츠랑 바지 주름 잡을 때 진가를 발휘해요. 뭐라 해야 되지, 면 셔츠 구겨진 거에 슥슥 밀어주면 진짜 새 옷처럼 돼요. 저는 회사 셔츠 매일 입는데, 이거 하나 있으니까 관리가 넘 편해졌어요. 매일 다림질 안 해도 되게끔 오래 유지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또 하나 좋았던 건, 물통 용량이 생각보다 넉넉해서 한 번 채워놓고도 옷 여러 벌 할 수 있다는 점. 물 부족 알림도 떠서 혹시나 스팀 안 나와도 당황 안 하게끔 돼있고요. 너무 편리해요.

디자인 얘기 안 하고 넘어갈 수 없죠. 깔-끔한 화이트에 군더더기 없는 라인. 집에 놔두면 뭔가 호텔 느낌 살짝 나요ㅋㅋ 왠지 모르게 럭셔리한 느낌. 무드 있게 세워만 놔도 “어 이 집 좀 사네” 소리 들을 듯해요^^

그치만 단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에요. 스팀 다리미 특성상 두꺼운 소재, 예를 들면 청바지나 겨울 코트 같은 건 살짝 힘이 부족한 느낌이에요ㅠ 열심히 해도 깊은 주름은 잘 안 펴지더라고요. 그래도 보통 셔츠, 면 바지, 원피스 이런 건 완전 문제없어요. 대신 청바지 다릴 땐 살짝 시간을 더 투자해야 하는 점은 참고하셔야 해요.

소음은… 뭐 쪼~끔 있어요ㅋㅋ 스팀 나오면서 ‘촤아아’ 하는 소리? 근데 이건 오히려 약간 ASMR처럼 느껴져서 저는 괜찮았어요. 혼자 다림질하면서 괜히 좀 프로 다림질러 된 기분도 들고요ㅋㅋ

무엇보다 좋은 건 다리미판 꺼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 이거 은근히 체력 소모 크잖아요. 그냥 딱 옷 걸고 스팀 쏘면 되니까 너무 편리해요. 특히 출근 전에 시간이 없을 때 진짜 유용해요. 전날 다 못 펴도 아침에 3분만 투자하면 주름잡힌 셔츠 금방 정리할 수 있어요.

요즘은 가끔 아무 옷이나 걸고 스팀 한번 쓱 밀어주는 게 일과처럼 돼버렸어요ㅋㅋ 은근 중독성 있음. 옷 하나 펴고 나면 괜히 또 다른 옷 펴보고 싶어짐. 이게 은근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아요^^

아 그리고 이건 좀 TMI지만, 엄마가 오셔서 이거 써보더니 엄청 탐내셨어요. 그래서 어버이날 선물로 하나 더 사드릴까 생각 중입니다. 이런 거 은근히 효도템이에요. 허리 안 숙여도 되니까 부모님도 좋아하실 듯!

종합하자면, 다림질이 귀찮았던 분들, 특히 아침마다 시간 없어서 구겨진 옷 입고 나가는 분들한테는 완전 강추입니다. 디자인 깔끔하고, 스팀 빵빵하고, 공간도 크게 안 차지해서 집안 어딘가에 딱 잘 어울려요. 이거 쓰고 나서부터는 다림질이 귀찮은 게 아니라, 되려 하고 싶어져요ㅋㅋ

폼메이드 프리미엄 스탠드 스팀다리미, 진짜 이건 좀 다른 느낌이에요. 말 안 해도 쓰다보면 “어 이거 잘 만들었네~” 하는 말이 절로 나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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