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QC45 음악감상용이랑 운동용으로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헤드폰

■ 디자인
특이점은 없으나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원래 보스가 디자인이 좀 아쉽습니다.
가격에 비해 특징적인 요소는 없습니다.

 
■ 음질
블투 이어폰으로도 충분하지라 생각했는데 확실히 빵이 크니까 더 좋습니다.
귓구멍 아프지 않게 고음질로 들으니 좋습니다.
보스 제품의 음질은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정말 좋습니다.

특히 저음이 아주 풍부하고 웅장해서, 골까지 둥둥 울리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베이스 저음을 좋아합니다.
락이나 힙합 음악에서 저음에서 드럼 때리는 음악을 선호하는데... 완전..와.. 음질의 끝은 어디인가 했어요.
저음에서 소리가 두두둥 울리는데 여태까지 내가 뭘로 들었던거지(?) 싶을 만큼 소리의 울림의 진동이 귀에 깔끔하게 들어오는데 소리의 감동이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고음 영역은 아주 깔끔합니다.
젠하이저 동급 모델과 비교하면, 고음은 젠하이저가 약간 더 우세한 느낌이고, 저음은 보스가 조금 더 우세한 느낌입니다.
 
음질을 글로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있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닌데도 아깝지 않을 정도의 음질입니다.
 
그리고 이 헤드폰 끼고 OTT로 영화 봤었는데, 완전 깜짝 놀랬어요 완전.. 영화관 음질이였어요.
두둥두둥하는데 지금 여기가 완전 영화관 느낌이구나 하고 느낄 정도라 엄청 놀랐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제품들 중에 이 정도로 영화관 느낌 나는 헤드폰은 없었고, 헤드폰만으로도 영화관 음질이 나올 수 있다는게 놀랍기만 했습니다.

 
■ 노이즈 캔슬링
노캔을 키고 화이트 노이즈 틀고 공부 할 때 써보니 밖에서 드라마 보는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었습니다.
다만 노캔의 정도를 세밀하게 바로바로 컨트롤 할 순 없는데요.
미리 모드를 만들어 놓으셔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노캔 최고치로 하고 들으실테니 전혀 불편함은 없습니다.
매우 훌륭한 수준입니다.
저음과 고음을 70% 이상 차단해주는 느낌입니다.

■ 음역대 조절
보통 선호하는 음역대가 있는것 같아요.
앞서 말씀 드린대로 저는 저음에 드럼 베이스소리가 큰 걸 선호하기 때문에 이어폰 마다 다 각각 업체마다 앱으로 음역대 조절을 해놔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실행 프로그램(앱)이 비교 되더라고요.
 
한마디로 보스는 음역대 조절하기가 굉장히 편해요.
앱 구성이 단순하면서 깔끔하고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어요(간단하면서도 세밀하게 원하는 음역대 찾기 수월했어요)
각 음역대별로 구분되는 정도로 조절이되서 소리의 차이를 즐기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듯해요 

■ 착용감 이전에 b 사의 저렴한 헤드폰을 갖고 있었는데 착용하고 좀만 움직이면 유격 때문인지 끄적 끄적 플라스틱 소리가 절 미치게 했습니다.
하지만 보스는 그런거 없습니다.
마감과 퀄리티가 참 즇은 듯 합니다.
이어패드가 엄청 부드럽습니다.
귀를 완전히 덮으며, 귀 주변의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어 외부의 소음을 이것만으로도 꽤 차음해줍니다.

■ 버튼식
버튼이 물리적인 기계식 버튼입니다.
터치 방식이 아닙니다.
이게 장점은 버튼 찾기가 익숙해지면 조작이 확실하고 편하다는 것이고, 단점은 가격에 비해 좀 구닥다리 같아 보이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물리 버튼 방식이 오작동도 적고 입력이 확실해서 좋습니다.
버튼감도 아주 또각또각하니 좋습니다.

■ 설명서
종이 설명서가 없습니다.
쓰잘데기 없는 안전설명서는 있지만, 설명서 자체가 동봉되어 있지 않으며, 제품 사용방법을 알고 싶으면 QR 코드를 찍어 연결된 온라인 설명서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종이 설명서를 한장 한장 꼼꼼히 보고 싶은 입장에서 이 점은 꽤 아쉽네요.

어쨌든 역시 보스, 보스 하는 이유가 다 있네요.
디자인은 약간 평범하지만, 음질과 노이즈캔슬링 면에서는 야주 훌륭합니다.
음질과 착용성을 우선 시하는 유저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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