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및 후기

구디푸디 싱크대 배수구 청소솔, 쓰면서 뭔가 좀 개운해졌어요ㅋㅋ

굿IT 굿정보 2025. 5. 24. 09:30

이건 진짜 저만 몰랐던 거 아니죠? 싱크대 배수구 안쪽... 그 깊은 곳 청소할 수 있는 도구가 따로 있다는 걸요ㅋㅋ 예전엔 그냥 윗부분만 대충 물티슈로 닦고 말았거든요. 손도 안 들어가고, 뭔가 찝찝해서 더 만지기도 싫고ㅠ 근데요, 이번에 구디푸디 싱크대 배수구 청소솔 이거 알게 되고 나서 진짜… 한 번 밀어넣고 쓱쓱 했는데, 세상에 이건 무슨 죄책감 청소 같달까ㅋㅋ

이게 뭔가 되게 단순한 모양이에요. 플라스틱 손잡이에 납작한 솔이 달려 있는 형태인데요. 생각보다 그 솔이 딱딱하면서도 탄성이 있어서, 막 구석구석 쓱 밀고 닦기 너무 좋아요. 배수구 안쪽에 낀 것들 긁어내는 느낌이... 와ㅋㅋ 속이 다 시원합니다 진짜
색상은 혼합색상으로 왔는데, 저는 연두색이랑 주황색 받았어요. 막 예쁘진 않은데 뭐... 청소 도구니까 상관없죠. 두 개 세트라서 하나는 싱크대용, 하나는 욕실 배수구용으로 딱 나눠서 쓰고 있어요. 어차피 그쪽도 찝찝하긴 마찬가지라서요ㅋㅋ

근데 솔직히 첨엔 좀 반신반의했어요. 에이 뭐 저런 얇은 걸로 청소가 되겠어? 하고요. 근데 한 번 쓰고 나서 바로 마음이 바뀌었죠ㅋㅋ 특히 그 입구 아래 깊숙한 데 있잖아요? 손가락은 절대 안 닿는 그 부분. 그 사이에 낀 찌든때 같은 거... 아주 그냥 이 솔이 다 긁어내줍니다.
솔이 아주 단단한 건 아니고, 적당히 유연해서 오히려 막 박박 긁기보다 살짝살짝 튕기듯이 밀어주면 더 잘 닦여요. 길이도 적당해서 깊숙한 데까지 닿는 것도 좋았고요.

예전엔 배수구 청소라는 걸 일부러 하지 않았거든요ㅋㅋ 그냥 물 한 번 붓고, 락스 한 번 붓고 끝. 근데 이 솔 하나 생기고 나니까, 괜히 매일 한 번씩 긁고 싶어지는?ㅋㅋ 뭔가 오락 같고요^^ 묘하게 중독성 있음ㅋㅋ
그런데 단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에요. 솔 끝이 살짝 부드러워서 진짜 강한 찌든 때에는 여러 번 문질러야 돼요. 한 번에 팍 닦이는 느낌은 아님. 그래서 좀 답답하다고 느끼는 분도 있을 수도... 전 그래도 반복해서 쓱쓱 하다 보면 깨끗해지는 게 보이니까 만족하면서 쓰고 있긴 해요ㅋㅋ

그리고 너무 세게 누르면 솔이 살짝 휘는 느낌도 있어요. 물론 부러지진 않는데, 무리하게 힘 주면 오래 못 쓸 수도 있겠다 싶긴 하더라구요. 그냥 적당한 텐션으로 쓰는 게 제일 좋음ㅎㅎ
진짜 맘에들었던 건요, 딱 그 느낌이에요. 이전엔 안 보이던 걸 보게 된 느낌? 뭐랄까... 배수구 안쪽도 이제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다! 라는 뿌듯함ㅋㅋ 청소하다 보면 이런 거 느낄 때 기분이 너무 좋거든요. 그리고 냄새도 줄어들었어요^^ 예전엔 음식물 냄새 같은 거 확 올라올 때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게 확실히 덜해요.

사용법도 엄청 간단해요. 그냥 솔 넣고 몇 번 문질러주면 끝이에요. 물로 한번 헹궈주고, 가끔은 세제 묻혀서 닦기도 하고요. 저는 사용하고 나면 햇빛에 말려서 보관해요. 이게 작고 가볍다 보니까 어디 두기에도 부담 없고, 휴지 걸이 옆에 툭 걸어놔도 괜찮더라구요.
진짜 너무 편리해요. 예전에는 청소하면서 자꾸 미루게 되는 공간이었는데, 이젠 그냥 아침에 물 끓일 때 살짝 한 번 닦고 시작해요ㅋㅋ 이게 생활 루틴으로 들어온 게 신기하네요.

저는 요즘 이런 잔소리 같은 청소용품에 자꾸 빠지고 있어요ㅋㅋ 너무 맘에들었어요. 사소한 불편함 하나씩 해결되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 건지 몰랐네요. 그리고 이건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듯요. 실속형 선물로 주방 필수템 느낌^^
혹시 배수구 청소 귀찮아서 미루고 있다면... 이거 한 번 써보세요. 생각보다 별거 아닌 도구로 꽤 큰 만족을 얻게 될 수도 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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