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후기! 2080 핑크마일드민트향 치약 6개 써봤어요

치약이란게 사실 매일 쓰는건데 이상하게 자주 까먹어요. 아 맞다 다 써가네? 하고보면 이미 하루치도 안 남아있고 ㅠ 그래서 저도 이제는 아예 대용량 세트로 사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는데요. 이번엔 2080 핑크마일드민트향 퓨어 치약 150g 6개 세트를 한번 질러봤습니다.

사실 이 제품을 고르게 된 계기는 좀 웃겨요ㅋㅋ 그냥 예전에 친구랑 얘기하다가 “야 너 치약 뭐써?” 이렇게 아무 의미없는 얘기하다가 “2080 핑크마일드민트향이 상쾌해서 괜찮더라” 이런 말을 듣고 아 그런 게 있구나 싶어서요. 저는 원래 민트향 진~~~한거 쓰면 입이 좀 얼얼하고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순한 민트는 뭐가 다를까 싶어가지고.

받아봤을 때 첫 인상은요, 일단 핑크 패키지ㅋㅋ 귀엽다. 치약이 이렇게 생긴 게 맞나 싶긴한데 은근 예쁘더라구요? 색감이 쨍하지 않고 딱 그 마일드한 핑크. 욕실에 두면 약간 센스 있어보이는 그 느낌이에요. 세워두면 딱 존재감있구요. ^^

일단 향은요, 음 약간 달달하면서 부드러운 민트에요. 이게 뭐라고 해야하지 너무 박하향 확 나는 그런거랑 달라서 저는 진짜 좋았어여ㅋㅋ 양치할때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입안을 상쾌하게 해줘요. 근데 막 시원~ 이런건 기대하면 안돼요^^ 대신 부담없고 계속 쓰기에 딱이에요.

거품은 적당히 나요. 너무 많이 나는 것도 아니고 너무 안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저는 매번 손가락 마디 정도 양 짜서 쓰는데 딱 알맞아요. 이거 쓰면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양치 후에 입안이 너무 건조하지 않다는거? 옛날에 어떤 치약 쓰면 양치 끝나고 입천장이 막 쩍쩍 갈라지는 느낌났는데 이건 그런거 없어요ㅋㅋ 부드럽고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좋았던건요, 이거 사용한 후에 입냄새 케어도 어느정도 되는 느낌이에요. 뭐 완벽하게 입냄새 다 잡아주는 건 아닌데 적어도 밥먹고 난 뒤 양치하면 기분좋게 상쾌해서 저한텐 충분했어요^^ 그래서 요즘 회사에서도 점심 먹고 이걸로 양치하는데 은근 사람들이 “어? 무슨 치약 써요 향이 좋네?” 이런 말 몇 번 들었어요ㅋㅋ 괜히 뿌듯하더라구요

사실 단점도 하나 있어요. 튜브 재질이 좀 빳빳해서 끝까지 짜쓰는게 약간 귀찮아요ㅠ 물론 튜브짜개 같은거 쓰면 되긴하는데요 저는 그런거 잘 안쓰거든요ㅋㅋ 그래서 거의 끝날때쯤 되면 튜브 접고 돌돌말아서 눌러짜야해요 ㅠ 요건 좀 아쉬웠어요.

근데 뭐 그거 빼면 전반적으로 너무 맘에들었어요. 향도 좋고 양도 넉넉해서 6개 세트로 사놓으니까 한동안은 치약 걱정 없겠더라구요ㅋㅋ 저처럼 치약 잘 떨어뜨리는 사람들한텐 특히 좋을듯요 ^^ 게다가 생각보다 오래써요. 150g이라 그런지 한달 넘게 한 개로 버티더라구요

아 그리고 이거 잇몸 자극도 덜해요. 저 잇몸 좀 예민한 편인데 이거 쓰면서 피나는 일도 없고ㅋㅋ 약간 무난무난하게 매일 쓰기 좋은 치약? 그런 느낌이에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상쾌함은 챙긴 그런 스타일이랄까여

사실 치약 바꿀때 괜히 망설여지잖아요. 입에 넣는거라서… 근데 요건 저는 바꾸길 잘한거같아요. 매일 쓸 때 스트레스 없고 은근히 기분좋게 써지는 제품? 너무 맘에들었어요ㅋㅋ  아 그리고 가격도 6개 세트라 그런지 개당 계산해보면 나름 가성비 좋더라구요 ^^

요즘은 아침 저녁 다 이거 쓰는데 가끔 밤늦게 야식먹고 다시 양치할때도 이 치약 꺼내쓰면 괜히 기분 좋음ㅋㅋ 맛도 순해서 그런지 억지로 양치 안하게돼요. 그냥 자연스럽게 손이 가요

종합해서 보면요
향이 은은해서 좋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고 양도 넉넉해서 좋고 패키지도 예뻐서 좋고ㅋㅋ 약간 단점 하나 있지만 감수할만하구요 ^^ 저는 재구매 의사 있어요

혹시 자극 덜한 치약 찾는 분들, 깔끔하고 상쾌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추천하고 싶습니당ㅋㅋ 오래쓰고 싶으면 이 6개 세트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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