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많이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프라이팬 하나 잘못 사면 요리할 때마다 짜증 폭발이잖아요ㅠ 달라붙고, 눌어붙고, 기름 많이 써야 되고… 이러면 아무리 요리 좋아해도 손이 안 가요 진짜.
저도 예전에 3개 세트로 된 팬 샀다가 하나씩 못 쓰게 되고 결국 다 처박아두고 그냥 냄비로 볶고 구워먹고 그랬거든요ㅋㅋ 그러다가 코멧 키친 티타늄코팅 궁중팬 32cm짜리를 하나 장만했는데요. 와 진심… 이건 진짜 다르더라구요ㅠ 너무 맘에들었어요. 요즘 요리하는 재미가 다시 살아났어요ㅋㅋ

일단 크기요. 32cm 진짜 넉넉해서 볶음밥이든 야채볶음이든 심지어 볶음라면도 한번에 두세 봉지 해도 안 넘치고 너무 편리해요. 볶음요리하다보면 자꾸 재료 넘쳐서 후라이팬 옆으로 튀고 난리 나는데, 이건 깊이감이 있어서 그런 걱정이 진짜 줄어요.
재질이 티타늄코팅이라는데, 사실 처음엔 반신반의했거든요? 티타늄이라고 해서 막 쇠 느낌 나면 어쩌지? 싶었는데 아니에요ㅋㅋ 딱 요리하기 좋게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묵직한 느낌. 근데 또 그렇게 무겁진 않아서 한 손으로도 들 수 있을 정도예요. 뭐 들고 막 흔들진 못하더라도 이동은 충분히 가능함!

코팅 진짜 좋아요. 처음 계란후라이 해봤는데 기름 없이 그냥 했는데도 안 달라붙더라구요ㅋㅋ 감탄했어요 진짜. 원래 계란은 잘 붙어서 후라이팬에 얇게 코팅된 기름 층 안 만들어주면 막 찢어지고 그랬는데 이건 뭐 거의 논스틱 끝판왕 느낌? 심지어 씻을 때도 너무 편해요. 물로 쓱 헹구고 키친타올로 닦으면 끝.

볶음밥, 제육볶음, 마파두부, 심지어 스파게티까지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확실히 안 눌어붙고, 열도 고르게 퍼져서 조리하는 내내 스트레스가 없어요. 옛날 팬은 불 조절 살짝만 안 해도 한쪽만 타고 한쪽은 설익고 그랬는데… 이건 그런 거 없음ㅋㅋ 그냥 불 올려놓고 휘리릭 볶아주면 돼요.

그리고 손잡이 부분도 괜찮아요. 손에 잘 잡히고, 열 올라오는 느낌 없어서 좋았어요. 예전에 쓰던 궁중팬은 손잡이도 같이 뜨거워져서 행주로 감싸고 들고 다녀야 했거든요ㅋㅋ 여긴 그런 거 없이 걍 맨손으로 잡고 휘두르면 됩니다.
디자인도 은근히 고급져요. 뭐 특별히 멋을 낸 건 아닌데 무광 블랙 느낌에 딱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주방 어디에 둬도 잘 어울려요.

다만 단점도 하나 있긴 있어요ㅠ 이게 바닥이 살짝 넓고, 깊이도 있어서 설거지할 때 일반 팬보다는 공간을 좀 차지해요. 그래서 작은 싱크대 쓰시는 분들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어요. 저도 가끔 물 튀고 ㅋㅋ 어중간한 높이 때문에 싱크대 옆을 적시곤 해요ㅠ 그치만 뭐 그거 감수할 정도로 장점이 많으니까요.
또 하나는 뚜껑이 안 같이 오더라구요? 사실 저만 그런지 몰라도 궁중팬엔 뚜껑도 같이 줬으면 좋겠는데, 이건 팬만 단독으로 와서 처음엔 살짝 아쉬웠어요. 다행히 집에 맞는 유리뚜껑이 있어서 대충 덮고 쓰긴 했는데… 혹시 새로 사실 분들은 뚜껑 별도 구매해야 할 수도 있어요. 참고하세요ㅎㅎ

암튼 요즘은 이 팬으로 거의 매일 요리해요. 마트에서 고기 할인할 때 대량으로 사다놓고 볶아먹고, 야채도 이 팬에 그냥 한꺼번에 볶아버리면 간편하고 건강식 느낌 나고. 밥상 차리는 시간도 줄고 설거지도 줄어서 너무 편리해요.
그리고 혼자 사는 분들이나 2~3인 가족까지도 이거 하나면 왠만한 요리는 다 커버될 듯요ㅋㅋ 단품요리 위주로 하시는 분들은 진짜 활용도 미쳤어요.
이걸 쓰고 나서 기존 팬들은 그냥 안 쓰게 되더라구요ㅋㅋㅋ 한번 티타늄코팅 맛보면 다시 못 돌아가요… 이게 또 내구성도 꽤 괜찮은 것 같아요. 몇 주째 매일 쓰고 있는데도 스크래치 하나 안 나고 여전히 처음처럼 반들반들해요.
간단히 말해서, 요리 스트레스 줄이고 싶고 설거지 줄이고 싶고 맛있게 요리하고 싶은 분들한테는 완전 추천이에요. 너무 맘에들었어요^^ 기름도 덜 쓰고, 음식도 잘 안 타고, 맛도 잘 살아나고, 설거지도 간단하고ㅋㅋ 요리하는 입장에서 이런 팬 하나 있음 삶의 질 올라가는 기분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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