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아트 오페라 계란말이팬 주황 후기

저는 사실 계란말이를 막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거든요?
근데 어느날 이상하게도 계란말이가 막 땡기더라구요ㅋㅋ
그래서 급하게 인터넷 둘러보다가 이 키친아트 오페라 계란말이팬 주황색을 딱 발견한거예요.

색깔이 주황인데 막 쨍쨍한 주황이 아니고 살짝 부드러운 주황..?
뭔가 이거 갖고 있으면 나도 요리 좀 잘할거같고 ㅋㅋㅋ 괜히 갬성 터질거같은 그런 느낌 있잖아요ㅠ
그래서 고민도 안하고 그냥 샀어요. 가격도 막 엄청 비싸지 않고 애매하게 적당하길래요~

택배 딱 받고 박스 뜯는데
이거 생각보다 귀여운거에요^^ ㅎㅎ

손잡이도 깔끔하고 팬 바닥도 뭔가 탄탄한 느낌?
(사실 저는 이런거 잘 몰라서 느낌적인 느낌으로 말하는거예요 ㅋㅋ)

일단 바로 계란을 꺼냈죠.
계란 4개 탁탁 풀고 쪼금 우유 섞고 소금 살짝만 넣어서
첫 번째 계란말이 도전… 두구두구

팬이 일단 코팅이 진짜 괜찮아요.
기름을 막 많이 안 둘러도 계란이 쓱쓱 잘 미끄러지고ㅎㅎㅎ
모양이 예쁘게 말리니까 기분도 괜히 좋더라구요.
“아 나 약간 요리사 같다” 싶은 그런 허세도 1g 올라가고요ㅋㅋ

그러다가 제가 사실 손이 좀 커서
계란을 5개 풀었거든요
근데 팬 크기가 딱 애매하게 적당해서 계란 5개도 괜찮게 잘 되더라구요
팬 깊이가 너무 얕으면 흘러넘치고 짜증나는데
이건 그정도는 아니었어요^^

다 좋은데 단점도 하나 있긴 했어요ㅠㅠ
이 손잡이랑 팬이 연결된 부분…
약간 이음새 마감이 아주 살짝 날카로워요ㅠ
막 손 다칠 정도는 아닌데, 설거지할 때 수세미가 거기 살짝 걸려서
“어잇” 하고 당황할때가 가끔 있어요ㅋㅋㅋ

그리고 손잡이가 플라스틱이라서 막 불조절 안 하면 조금 뜨거워질 때도 있고요
근데 그건 뭐 저만 그런거일 수도 있고 (제가 불 세게 씀ㅋㅋ)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너무 맘에들었어요
이거 쓰고 계란말이만 한게 아니라
김치전도 부쳐보고 애호박전도 부쳐봤는데
크기가 애매하지 않아서 딱 좋더라구요

특히 김치전 할때는 팬 끝부분 살짝 기름 둘러서
노릇하게 익히면 진짜 비주얼 장난 없어요ㅠㅠ
이거 쓰고 김치전은 3번쯤 해먹은듯ㅋㅋ

참 그리고 이 주황색깔이
주방에 세워두면 뭔가 괜히 감성템처럼 보여요ㅎㅎ
색감땜에 막 자주 쓰고 싶어지는 느낌??
그래서 저도 막 계란말이 자주 안 해먹던 사람이
요즘은 아침마다 계란말이 하고 있어요ㅋㅋㅋ

이상하게 팬이 이쁘면 요리도 더 해먹고 싶은 그런 심리 있잖아요
저만 그런거 아니죠? ㅠ

총정리하면요

코팅 괜찮아요
크기 적당해요
색깔 예뻐요
근데 손잡이 이음새 부분 설거지할 때 가끔 걸려요ㅠ

그래도 너무 맘에들었어요
자주 쓰게 되고, 요리할 때 기분이 좋거든요ㅋㅋ

혹시 계란말이팬 고민하셨던 분들 있으면
저는 이거 진짜 추천해요~~^^
가격대비 만족도 장난 아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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